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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젊은 나이에 많은 채무로 죽고 싶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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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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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용 |
보증을 잘못서서.. 제앞으로 3억이라는 빚이 있었어요
그때는 친구 말만 믿고 인감도장과 인감증명서를 줬던건데
이렇게 일이 커질줄은 몰랐습니다
독촉장 올때쯤 친구한테 연락하니 이미 휴대폰 번호는 바뀌었고
도저히 제가 감당할 수 없는 채무라 흔히 말하는 돌려막기도 어림없더라구요
회사까지 찾아와 독촉을 해왔고 결국에는 반 강제로 회사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그렇게 쉽게 깨지더라구요
어느 누구도 믿지 못하였고 정말 죽으려는 마음은 수백번도 넘게 했었습니다.
그러다 인터넷에 개인회생 기사를 봤고 저도 가능한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지난주 월요일에 접수 했고 이제 사건번호 나오고 금지명령도 나왔습니다
독촉에서 벗어나니 이것만 해도 살수 있겠더라구요
이런 사실 모르시는 지방에 계신 부모님을 생각하면 ... 너무나 죄송하고 제가 한심스럽습니다
혹시 저처럼 젊다고.. 죽어서 채무를 해결하려는 사람이 있을꺼같아서 이렇게 용기를 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사무장님 이야기로는 접수하고 보통 6개월정도면 최종결정 난다고 하니..
내년 5월정도면 제 채무에 대한 결정이 나겠죠
서류 준비하는 과정에 제 삶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개인회생 결정이 받아들여지면 저도 결혼에 대한 꿈도 꾸고 싶습니다.
사람 믿고 세상을 살며, 이제부터는 저의 재정이나 인생계획도 준비하는 삶을 살고 싶네요
다들 힘내시고 걱정마시고 체계적으로 채무변제하세요.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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